그래서 남들이 읽을만하거나 볼만한 건 별로 없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 곳의 글이나 사진을 막 퍼가도 되는 건 절대 아닙니다!!!!!!!!!!!!!!!!!!!!!!!!
무슨 말을 하고 싶으면 여기서 하면 되지(그렇다고 태클을 받아들이는 열린 마음을 가진 인간도 아니지만...) 글 긁어가서 이거 뭐야? 라고 얘기하는 건 뭔가요? 별것도 아닌 거 공개적으로 쓰는 주제에 무슨 소리냐고 묻는다면... 보기 싫으면 보지 마세요. 선수들에 대한 평가는 할 깜냥도 안되고 잘 하지도 않습니다. (물론 프로 선수에 대한 평가는 제멋대로 합니다. 왜냐면 그들은 돈을 받고 운동하니까 애정으로;; 깝니다. 그게 무슨 애정이냐고 물으신다면 전 싫어하는 사람은 투명인간 취급하고 이름 석자 쓰는 것도 싫어합니다. -_-;;;)
검색 막는 플러그인이 있는 걸로 아는데 왜 제 눈에는 안 보이는지 저도 답답할 지경입니다.
그리고 가끔 아무 말 없이 사진 퍼간 걸 발견할 때 기분이 메롱인데 최근 좀 자주 보이네요. -_-+
어디 가입하는 거 끔찍이도 싫어하는 인간이라 일일이 가입해가며 뭐라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암튼 거시기합니다.
(위에 있는 내용은 이 글이 뒤로 밀려날 때 지울 겁니다 -주인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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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가 계속 안좋아 이번 주는 야구 안보려고 했는데 우울한 맘에 또다시 수원행을 결정했다.
이래저래 일이 있어서 좀 늦게 갔더니 공주고와 효천고의 경기는 3회말 2사 만루에 효천고가 공격 중이었다.
타석엔 2학년 주도성이 있었는데 결과는 삼진으로 이닝 종료. 그런데 순간 작년에 본 효천고 경기가 생각났다. 그 경기에서 1학년이던 주도성은 기회마다 타격 결과가 안좋았다가 9회말 2사 후에 역전타를 터트렸었다. 그런데 오늘도 효천고의 첫 타점은 주도성의 것! 후반에만 강해지는 건가. 변화구 대처만 더 좋았어도 초반에도 강할텐데 아쉽네.
효천고 진명호
공주고 조득주
두 선수 다 피안타는 적고 삼진을 많이 잡으며 상대 타선을 잘 막아갔는데 이런 경기일 수록 중요한 건 수비다. 0대0이 한창 진행될 때 실책 나오는 순간 상대편이 이길 거라고 얘기했었는데 역시나였다.
8회초 선두타자를 볼넷으로 내주고 조득주가 내려가고 공주고에서는 안승민이 올라왔다. 효천 채은성의 좌전안타로 무사 1,2루 타석엔 4번타자도 하던 진명호가 들어섰다. 진명호가 친 타구는 1루수 앞으로 굴러갔고 병살도 노릴 만한 타구였는데 1루수의 송구가 그만 2루로 달리던 주자 등에 꽃혀 버리는 게 아닌가. 공은 외야로 굴러가고 2루에 있던 주자가 홈을 밟아 0대0 균형이 깨졌고 그 점수가 결국 결승점이 되었다.
뒤이어 주도성, 최우성, 이지훈이 적시타를 치며 점수를 쌓아갔고, 스퀴즈플레이까지 나오면서 점수는 5대0까지 벌어졌다.
조득주는 탈삼진 10개를 기록하며 낮게 깔리는 공이 정말 좋았는데 결국 비자책 패전을 기록해서 안타깝다. 더 안타까운 건 지명될 만한 선수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은 게 더 크지만...;;;
적시타치는 효천고 주도성
이제 남의 선수가 된지라 관심이 시들;;하지만 진명호의 구위는 좋아보였다. 문제는 가끔 뜨는 제구력. 오늘도 삼진은 13개를 잡았지만 볼넷을 7개나 내주었다. 다른 건 모르겠고 슬라이더는 좋아보이던데... 기본 체격도 좋은 선수이니 상동에서 훈련하다 보면 좋은 선수가 되겠지 뭐.
문득 봄에 진명호가 쓴 모자에 Pro라고 쓰여있던 걸 본 기억이 난다. 유급도 했었으니 간절하겠지(그 누군들 간절하지 않았을까 싶지만;;)라고 생각했었는데 소원을 크게 이루었네. 봉자와의 사랑을 이룬 용규도 그렇고... 야구 선수들의 모자는 지니의 요술램프인건가. ㅎㅎㅎ
그리고 다음 충암고와 경동고의 경기는 평범했을 야구 경기가 지명 이후라 특별한 경기가 되었다.
기아에 지명된 정용운이 선발이든 두번째 투수든 나올 것 같아 기아팬들을 불러 함께 봤는데 적절하게 선발로 나온 것이다.
포수 바로 위에서 기아팬 세명이서 자신을 뚫어져라 보고 있었던 걸 느꼈던 걸까. 오늘 유독 컨디션이 좋아보였다. ㅎㅎㅎ
충암고 정용운 (플래시파일로 만들려고 했지만 역시 귀찮음 -_-)
커브(장담 못함-_-)가 좋아보였는데 6.1이닝동안 탈삼진 8개를 기록했다. 직구 구위가 괜찮은데다 충암고 수비도 견고해서 안타를 하나도 허용하지 않을 수 있었다. 초반에 점수가 벌어져서 9이닝 완투는 첨부터 기대하지 않았지만 일찍 끝나더라도 노히트노런 계속 이어가나 지켜봤더니 7회 첫타자 잡고 내려오면서 그건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 와중에 가장 안타까웠던 선수는 경동고 4번타자 정우성이었다. (이름도 바람직 -_-;;)
스윙이 꽤나 시원했는데 정용운을 볼을 갖다 받쳐놓고 치더라. 첫번째 타석과 마지막 세번째 타석에서 한번씩 파울홈런을 날렸는데 오른쪽 폴대에서 딱 1m 정도 벗어난 걸로 봤다. 파울홈런 뒤에 삼진이라고 마지막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혹시 정용운 천적이냐? ㄷㄷㄷ
아무튼 둘 중에 하나라도 안쪽으로 들어갔다면 질 때 지더라도 고교 마지막 겜 아쉬움이라도 덜 남았을텐데 아쉽다.
아쉬워하는 경동고 정우성
선취점이자 결승점이 된 1회 1점부터 안타나 볼넷없이 실책 2개로만 만들어진 점수였다. 충암고 선두타자 이학주가 유격수 앞 땅볼을 1루수가 제대로 포구하지 못하는 사이 출루해 도루까지 성공했다. 그리고 다음 타자 문찬종의 기가 막힌 번트타구를 3루수가 급하게 처리하려다 1루에 악송구해버리면서 2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4회에도 충암고가 볼넷 3개와 내야안타 2개로 대거 4점씩이나 냈는데 볼넷보다 수비의 아쉬움이 컸다. 3루수 앞 내야안타로 이미 한점을 준 채 만루에서 나온 투수 앞 안타를 처리한다고 비어있던 1루에 투수부터 1루수, 2루수가 모여버렸다. 3루주자는 그렇다치고 2루주자를 신경쓰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이학주는 투수 앞 내야안타로 2타점이나 올려버렸다. -_-;;;
잘 맞은 안타는 하나 없이 5대0으로 앞서던 충암고는 5회초에 문찬종이 진짜 안타같은 첫안타를 치고 나갔다. 그리고 수비는 여전히 불안해서 투수 견제가 빠지면서 주자가 진루하고 외야수는 만세를 불러 점수를 내주고, 내야수는 공을 너무 높게 던져서 또 점수 내주고... 경동고는 3점을 내주었어도 여전히 아웃카운트는 하나도 못잡았다. -_ㅜ
이 눈물없이 볼 수 없는 상황을 보고 있자니 자비의 병살타 하나만 치길 바라게 되었다. 그러자 타자가 친 공이 거짓말처럼 1루수 가슴 앞 글러브에 꽂히면서 주자까지 아웃되었다. 그리고 삼진으로 이닝 마무리하는 이 훈훈한 모습이라니... ㅠㅠㅠㅠ
분위기타는 어린 선수들 경기에서 수비 실책 하나 나오면 죄다 휩쓸려가곤 하는데 오늘은 더 안타까웠다. 부디 수비 연습 열심히 해서 내년에는 더 좋은 모습이길...
투수 정용운과 타자 최승민
발빠른 애들이 많아서 작전 펼치기는 좋은데 그렇다고 주구장창 번트냐. 선수들이 타격 능력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대체로 타격 컨디션도 좋아보였는데 말이야. 암튼 덕분에 선수들이 번트 하나는 기가 막히게 잘 댄다. 흠... 이건 좀 부럽네. -_-;;;
+) 투구 모습을 찍었는데 그물을 피해 찍다보니 공의 궤적은 볼 수 없습니다. 순전히 투구폼 감상용 -_-;;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수전증 심합니다. 평소 울렁증이나 어지럼증 있는 분들은 시청을 삼가세요. -_-;;)



부러운 노리냥..
야구장을 충암고 경기를 보러 간거군요...
우쩄든... 즐거우셨겠습니다.. ^^
자비의 병살타 말씀하셨을때...작두타도 되시겠다고 생각... ㅋㅋㅋ 다시 생각해봐도 참...암울했던 경동고;;;
새벽에 글을 쓰다가 무단으로 몇몇 선수의 사진을 퍼간적이 있어서 찔리네요. 죄송합니다.
새벽 시간이라 졸리기도 해서 나중에 글남겨야지라는 마음으로 일단 가져갔는데..
어쨌든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정용운 선수 사진 퍼가고 있는 중임.
안된다고 할것이 뻔하기 떄문에 그냥 가지고 감. ㅋㅋㅋ